하나님과의 사귐

Message 2018.04.21 18:56 |

설교본문 : 요한11:1-10

설교일자 : 2018. 04. 08.

 

우리는 지난 사순절 기간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 즉 십자가에 참여하여 부활의 영광에도 참여함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만 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근본적인 문제,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의 문제가 있기 때문임도 보았습니다. 이것이 성경이 일관되게 알려주는 가르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문제인식뿐 아니라 해결법도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해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주권을 인정해야만 문제 해결이 시작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이 알려주는 문제 해결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사귐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고 있는 근본 문제로서의 죄라는 것이 단순한 행위에 의한 죄가 아닌 것과 동일하게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역시 우리의 어떤 율법적 행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참된 믿음을 형성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믿음의 확증

오늘부터 요한1서를 통해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묵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우리가 주로 바울의 기록들을 통해 복음의 참된 의미와 구원에 대해서 보았지만 사도 요한이 기록한 요한1서도(당연한 것이지만) 동일한 복음과 구원에 대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복음은 누군가 사람에 의해 만들어 진 것이 아니고 참된 하나님의 복음이기에 시대와 상황을 초월하고 동일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하든, 사도 요한이 말하든 그 내용은 동일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중에 5장에서 언급이 되겠지만 사도 요한도 인간의 근본 문제를 죄로 말해 주고, 죄 아래 있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현실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망각한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없습니다. 이제 부활에 참여하는 우리이지만 언제나 죄를 기억하며 회개하며 말씀 앞에 서야 할 것입니다.

요한1서를 읽으며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저자인 사도 요한의 독특한 문체입니다. 사도 요한은 주제를 강조하기 위해 하나의 주제를 다른 여러 가지 각도에서 접근합니다. 그러다보니 주의하지 못하면 횡설수설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 말 하다 저 말 하다 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다양한 접근을 통해 하나의 주제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 점을 기억하며 주의하여 읽어 나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절에서 언급되는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이라는 표현은 이제 더 이상 설명을 안 드려도 여러분이 쉽게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1:1 참조) 그리고 이어서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1)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확증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에 대한 확증입니다. 이는 사도들에게 의심의 여지가 없고, 그들의 삶을 바꾸어 놓은 믿음의 확증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믿음의 확증을 이제 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2절에서의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전하는 것인가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입니다. 2절에서는 이를 이 생명”, “이 영원한 생명으로 반복적으로 표현하는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해 얻게 된 이 생명의 의미를 분명히 하여야 합니다. 생명이라는 것은 단순히 다시 살게 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생명으로서 영원한 생명입니다. 이는 시간적 의미 뿐만이 아니라 질적 의미도 함께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란 의미를 기억하시면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이해하실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사순절 설교 내용을 기억해보며 여기서 말하고 있는 생명은 십자가 죽음의 반대로서의 생명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저자는 이 생명이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2)것이라고 말하며 하나님 주권으로 이루어 진 일임을 다시금 강조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사귐

3절에서 다시금 복음을 전하는 목적을 설명합니다. 그 목적은 하나님과의 사귐입니다. 그리고 이 사귐은 먼저 사도들과의 사귐, 즉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지며(우리와 사귐), 그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3)입니다. 하나님과의 사귐은 칭의를 통해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누리는 궁극적인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결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이를 수 없는 위치인 것입니다. 창세기에서는 인간의 죄로 인해 잃어버린 것을 하나님과의 사귐으로 말해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으로 인해 그 사귐이 회복되어 선포되는데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입니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구원은 부자 되는 것도 아니요, 평안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얻도록 하신 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사귐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귐을 통해 우리는 충만한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4)(기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차후에 다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을 강조해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5)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셔서 죄를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죄를 해결하지 않고는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빛이 있는 곳에 어둠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죄, 어둠이 있다면 하나님과 사귐이 없는 것입니다. 이를 본문은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6) 아무리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고 주여, 주여하여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들의 삶이, 위치가 빛 가운데 여야 하는 것입니다. 삶으로 증명하지 못하면 거짓말하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행동으로, 삶으로 증명한다는 것은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7)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자주 등장하는 행한다는 것은, 그 길을 가는 것을 말합니다. 빛 가운데로 걸어가는 것,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걸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7절에서 같이라고 언급된 것처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가 가신 길을 따라 걸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때, 우리 안에 서로 사귐이 있고 또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십니다.(7)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심으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 것 그것이 은혜로 주어졌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두려움에 어둠가운데 머물 이유가 없습니다. 온전히 그 은혜를 힘입어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 받는 것입니다. 그러니 빛 가운데로 걷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를 다시 강조해 설명해 주는데 어둠의 길을 갈 뿐만 아니라 죄가 없다고 말한다면 이는 스스로를 속일 뿐만 아니라 칭의를 받지 못한 것입니다.(8) 인간의 근본 문제, 죄의 문제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여 회개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반드시 용서하신 다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9) 하나님은 의로우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여 죄를 고백하는 자를 용서하시고 품어 안아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겸손히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이것이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는 참된 그릿도인의 모습입니다. 죄의식에 사로잡혀 두려움에 떨며 어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나아가 하나님과 사귐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빛 가운데로 걸으며 삶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이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방종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속일 수 없습니다.(10)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여 하나님과 사귀며 참된 기쁨을 누리시는 모두이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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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useme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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